2024년에 개최되는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의 영국관을 대표할 작가로 예술가이자 영화감독인 존 아콤프라(John Akomfrah)가 선정되었습니다. 그는 영국관에서 2024년 4월 20일부터 11월 24일까지 영국문화원이 커미션 한 작가로 활동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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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아콤프라 소개
아콤프라는 2023년 영국 서훈자 명단(the UK Honours List)에 포함되어 기사 작위를 받았으며, 인종 차별, 식민 유산, 디아스포라적 정체성, 이주민, 기후 변화 등의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예술 영화와 멀티스크린 비디오 설치 작품으로 그의 이름을 알렸습니다.
런던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존 아콤프라는 1982년에 7명의 예술가가 설립한 '흑인 오디오 영화 공동체(Black Audio Film Collective, BAFC)'의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BAFC 최초의 영화는 '한즈워스의 노래 Handsworth Songs (1986)' 로 1985년경에 버밍햄과 런던에서 일어난 폭동 사건을 다룬 영화입니다. 최근 몇 년간, 그의 멀티채널 비디오 작품은 야심 찬 멀티스크린 설치 작품으로 발전하여 전 세계의 갤러리와 미술관에서 선보인 바 있습니다. 아콤프라는 2017년에 국제 예술계에서 영국의 가장 큰 상인 아르테 문디 상(Arete Mundi Prize)을 받았으며, 2019년에는 베니스 비엔날레에 가나관이 처음으로 개관되며 그의 작품 ‘네 개의 야상곡(Four Nocturnes)’으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영국관의 대표 작가 위임 결정을 받아들이며 존 아콤프라는 다음과 같이 자신의 소감을 전했습니다.
‘제 60회 베니스 비엔날레 영국관 대표 작가로 저를 선정해 주신 것은 제게 크나큰 영광입니다. 이는 예술가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경험 중 하나라고 해도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저는 이 초청의 기회를 수십 년간 같이 작업해 오고, 제가 예술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신 분들에 대한 인정이자, 그들을 위한 플랫폼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동안 전해져 왔고 앞으로도 이어질 이야기와 함께, 베니스 비엔날레 영국관뿐만 아니라 영국문화원과 영국의 복잡한 역사와 중요성을 탐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