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런던도서전의 주빈국으로 한국이 선정되면서 한국과 영국의 문학·출판계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영국문화원도 그 어느 때보다 한·영 문학 교류에 관심과 힘을 쏟고 있는데요, 그 일환으로 영국 도서출판계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2013년 6월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진행된 국제출판전문세미나 ‘영국출판시장 현황’의 발표 자료를 공개합니다.

그 첫 번째로 영국문화원 본부의 문학담당자 레베카 하트(Rebecca Hart)가 발표한 내용을 요약하여 소개합니다. 레베카 하트는 한국의 2014 런던도서전 마켓포커스 참여와 관련하여, 영국문화원의 문학 활동 내용과 마켓 포커스 문화프로그램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영국문화원의 문학 활동

영국문화원은 작가, 출판인, 제작자, 번역가를 비롯해 문학 파트너들과 출판, 교육 전반에 걸친 전문가들과 함께 혁신적이면서도 높은 수준의 프로그램들을 기획합니다. 또한 전 세계 수천 명의 작가와 문화기관들이 영국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창의적인 활동들을 지원, 진행하며 활발한 문화 교류가 다양한 축제와 도서전, 컨퍼런스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런던도서전 주빈국 프로그램

영국문화원은 런던도서전과 함께 마켓 포커스(Market Focus)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해 왔으며, 지난 6년 동안 주빈국으로 선정된 아랍권(2008), 인도(2009), 남아공(2010), 러시아(2011), 중국(2012), 터키(2013)와 협력하여 주빈국과의 문화 교류를 성공적으로 증대시킨 바 있습니다.

문화 프로그램 

런던도서전 파트너로서 영국문화원의 역할은 주빈국, 즉 마켓 포커스 국가를 도와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문화 프로그램은 작가나 번역가 등과의 협력하여 양국의 문화 교류를 증대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런던도서전 전후로 18개월 동안 운영되며, 영국 전역 및 마켓 포커스 국가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됩니다. 

마켓 포커스를 통해 영국문화원은 더 많은 영국 작가들이 한국에 알려지고, 더 많은 한국 책이 영국에 번역되길 바랍니다. 영국과 한국의 작가 및 문학 전문가들이 더 활발히 교류하고, 양국의 창조적인 문화 기관들 또한 서로 협력하게 되어 독자들이 번역 문학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런던도서전 행사기간 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에는 세미나, 토크 프로그램, 낭송 및 문학 이벤트 등이 있습니다. 작가 레지던시 제공, 번역 멘토링 등 인터넷 교류의 강화와 역량 강화 워크숍도 진행됩니다. 

주요 협력사

영국문화원은 전 세계 다양한 문학 및 출판계와 오랜 관계를 유지해 영국과 타 국가 간의 교류를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국문화원과 함께 해온 문학 파트너 기관을 소개합니다.  

2014 런던도서전 마켓포커스 프로그램의 주요 협력기관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한국문학번역원이며, 한·영 문학, 출판계 전문가 교류, 한·영 작가 교류, 한국소설의 명문구를 포스터로 디자인하는 디자인 프로젝트 등을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관련 행사 및 새소식을 주한영국문화원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지속적으로 알려드릴 예정이므로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필자 소개: 레베카 하트

레베카 하트(Rebecca Hart)는 영국문화원 본부 문학 부서에서 런던도서전 파트너십 및 문학 관련 행사 기획을 담당하고 있다. 영국문화원 문학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영국 시각예술계의 흥미롭고 유용한 최신 소식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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