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작으로 여러 권위 있는 문학상 최종 후보에 오른 신진 영국 작가 캐리 허드슨(Kerry Hudson)이 영국문화원에서 특별 강연을 가집니다.
캐리 허드슨은 그녀의 데뷔작 『토니 호건은 엄마를 빼앗아가기 전 나에게 아이스크림 플롯을 사주었다』와 집필 중인 차기작 『갈증』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강연 후에는 질문과 응답의 시간도 있을 예정이니 많이 참가해주세요!
영국 작가 캐리 허드슨과 함께하는 문학의 밤
- 일시: 10월 2일(수) 19:30 – 20:30
- 장소: 주한영국문화원 광화문 센터
- 대상: 문학을 좋아하거나 글쓰기에 관심 있는 모든 분
- 참가비: 무료
- 참가자 중 2분께는 저자의 사인북을 드립니다.
- 통역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캐리 허드슨
캐리 허드슨(Kerry Hudson)은 스코틀랜드의 작은 도시 애버딘에서 태어나 지역개발위원회가 지은 공영 주택 단지, 간이 민박, 여행자를 위한 캐러밴 공원 등에서 자랐다. 이런 열악한 성장 환경은 그녀에게 살아가는 데 필요한 특별한 행동, 사물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 그리고 여행에 대한 애착을 심어주었다.
캐리 허드슨의 첫 번째 소설인 『토니 호건은 엄마를 빼앗아가기 전 나에게 아이스크림 플롯을 사주었다』는 2012년 6월 출판되어 사우스뱅크 하늘예술문학상, 가디언 퍼스트 북어워드, 그린카네이션상, 작가 회의 소설상, 솔타이어 스코티쉬 올해의 책 최종 후보 명단에 올랐다. 그녀는 현재 런던에 거주하며 잉글랜드 예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두 번째 소설 『갈증』을 집필 중이며, 한국의 연희문학창작촌 입주 작가로 2013년 10월 한 달간 국내에 머무를 예정이다.
원제목이 『Tony Hogan Bought Me An Ice-cream Float Before He Stole My Ma』인 캐리 허드슨의 데뷔작은 재니 라이언이라는 소녀에 대한 이야기다. 재니는 무척 지저분한 공공주택에서 살면서 귀에 거슬리게 고함치는 여자, 무기력한 남자, 동성애자, 술, 마약 등이 뒤섞인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아간다. 캐리 허드슨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이 소설은 작가의 눈부신 필체로 유머있는 따뜻한 이야기로 탄생되었고, 평단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달콤 씁쓸하면서도 따뜻함과 유머가 가득한 이야기” - 파이낸셜 타임즈
“굉장히 재미있고 엄청나게 슬프다. 지글지글 끓는 듯한 문체와 단어들이 책에서 튀어나오는 것 같다.” - 북셀러 매거진
“이 신인작가가 곧 스타작가가 될 거라는 사실에 의심이 없다. 그녀는 매우 보기 드물면서도 주목할만한 성취를 이루었다.” - 헤럴드 스코틀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