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F. 허만
다니엘 F. 허만(Daniel F. Herrmann)은 런던 화이트채플 갤러리의 아이슬러 큐레이터이자 큐레토리얼 스터디스 프로그램 학장이다. 독일 함부르크 대학교에서 미술사, 독문학, 언어학을 공부하였고,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 있는 스코틀랜드 국립 현대 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재직한 바 있다.
화이트채플 갤러리와 런던 메트로폴리탄 대학교가 함께 진행하는 2년제 석사 코스인 ‘동시대 큐레이팅’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으며, 동시대 미술 전시의 착상과 실현과 관련해 국제무대에서 활동하는 젊은 세대 큐레이터들과 함께 작업 중이다. 허만은 세계 제2차대전 종전 후인 1945년 이후 유럽에서 이루어진 동시대 미술 전시의 변화하는 전시 접근법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현재 영국 큐레이터 브라이언 로버트슨(1925~2002)에 관한 책을 집필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
기획을 맡은 전시로는 한나 회흐 개인전 (2014), <막스 마라 여성 미술상: 로르 푸르보> (2013, 작가는 같은 해 터너상을 수상하였음), 질리언 웨어링 개인전 (2012), 조시아 맥엘헤니 개인전 < The Past Was A Mirage I’d Left Far Behind > (2012), 존 스테제이커 개인전 (2011, 이 전시로 작가는 도이체 뵈르제 사진상을 수상하였음), < FOTO - Modernity in Central Europe, 1918-1945> (2008)이 있다.
현재 허만은 스코틀랜드 작가 코린 스원의 대규모 전시, 화이트채플 갤러리에서 3년마다 진행하는 작품 공모전인 <런던 오픈 2015>, 네덜란드 작가 마크 맨더스의 개인전을 준비 중이다.
화이트채플 갤러리
런던에 소재한 화이트채플 갤러리는 한 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모든 이를 위한 런던 예술가들의 갤러리로 자리 잡아 왔다. 런던 시민에게 최고의 국제적 동시대 미술을 선보이기 위해 1901년에 설립되었고, 파블로 피카소,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 프리다 칼로와 같은 세계 최정상급 현대 미술 대가들에서부터 피터 도이그, 폴 매카트니, 소피 칼, 왈리드 라드 등 동시대 작가들을 처음으로 소개했다.
화이트채플 갤러리는 아름다운 공간과 전시, 작가 커미션, 컬렉션 디스플레이, 역사적 아카이브, 교육 자원, 영감 넘치는 예술 강좌, 식당, 서점을 갖추고 있으며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 전시는 대부분 무료로 진행되며, 유료 전시는 일 년에 한 번 개최된다. 또한, 전시를 통해 최고의 동시대 미술가와 신진 작가들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역사적인 작가, 사조, 예술적 입장에 대한 편견을 깨고자 한다.
화이트채플 갤러리는 1901년 개관 이래 미술관을 통한 교육 분야에서도 앞장서 왔다. 어린이와 청소년 방문객, 공동체와 가족의 생활 단위, 교직과 고등 교육에서 예술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확장한 것이다.
연간 방문객은 40만 명에 달하며 패트론과 후원자들의 열정적 후원을 받는 가운데, 국제적 차원에서 동시대 미술의 기준을 세우고 있다. 런던의 문화 지형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동시대 미술 지대가 지속해서 자라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