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렉

헬렌 렉

헬렌 렉(Helen Legg)은 2010년부터 브리스톨에 소재한 스파이크 아일랜드 관장으로 재직 중이다. 버밍엄의 아이콘 갤러리에서 5년간 큐레이터로 일했고, 전시 기획과 오프-사이트(갤러리 외부의 다양한 공간) 프로젝트를 비롯, 버밍엄의 공업 지대인 딕베스의 공장 건물에 문을 연 두 번째 공간인 아이콘 이스트사이드 개발에 관여했다.

헬렌 렉은 스파이크 아일랜드에서 하룬 미르자, 베키 비즐리, 로르 푸르보, 디와르와 직켈, 시아라 필립스와 코리타 켄트, 이반 실, 제시카 워보이스, 제브뎃 에렉의 전시를 기획하였다. 2014년에는 터너상 심사 위원을 맡았고, 2013년에는 폴 햄린 작가상 수상위원으로 일했다. 현재 “비주얼 아츠 사우스 웨스트” 의장이며, 브리스톨 문화개발 파트너십 자문위원회, “Frac Midi-Pyrénées 2012-2015” 작품 수집 위원회에서도 자리를 맡고 있다.

스파이크 아일랜드

스파이크 아일랜드는 브리스톨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지난 1976년 설립했다. 1997년 브리스톨 항만에 자리잡은 80,000 제곱피트(약 7,400제곱미터) 넓이의 옛 차 포장공장에 입주해 현재까지 머무르고 있으며, 2007년에는 공간을 새로 꾸몄다. 이후 전시 및 관련 대중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영국 남서부의 주요 예술 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스파이크 아일랜드는 신진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개발하며, 시각 예술 분야에 집중한다. 브리스톨과 영국 남서부 전역의 시각 예술 생태계를 지속하고 길러내 작가들이 앞서나갈 수 있도록 하며, 폭넓은 현지, 지역 파트너와 더불어 국제적 기관, 미술관, 대학교와 협력한다.

웨스트 잉글랜드 대학교는 스파이크 아일랜드가 입주한 건물에서 미술과 큐레토리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매년 250여 명의 학생이 활동 중인 작가들과 만나도록 한다. 전시 프로그램은 영국과 외국의 동시대 미술 전개에 초점을 맞추며, 형태를 넘나드는 예술, 젊은 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친 역사적 내용, 새로운 예술 활동이 과거에 관해 새로운 해석이나 관점을 제공하는 부분을 살핀다. 중요한 시점에 있는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며, 새로운 작업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미술관 컬렉션에 소장되거나 영국과 그 밖의 나라에서 예술상을 수상할 수 있게 촉진한다. 지난 3년간, 엘리자베스 프라이스가 스파이크 아일랜드에서 레지던시와 개인전을 연 후 폴 햄린 작가상과 터너상을 받았고, 루르 푸르보는 2011년 전시 후 2013년에 막스마라 미술상과 터너상을 받았다. 프랑스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듀오인 디와르와 직켈은 스파이크 아일랜드가 2012년에 제작을 지원한 작업으로 마르셀 뒤샹 상(프랑스의 터너상)을 받았고, 파리 퐁피두 센터에서 해당 작품을 전시했다.

스파이크 아일랜드는 작가 70명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작업실을 제공하며, 국제적 미술가를 위한 레지던시 프로그램, 젊은 작가와 중견작가를 지원하고 개발하기 위한 네트워크인 어소시에이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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