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수많은 희곡 중 가장 널리 읽히는 작품이자 낭만적 사랑의 대명사 <로미오와 줄리엣>이 12월 9일부터 1월 15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됩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그동안 연극, 뮤지컬, 영화 등 다양한 형태로 대중에게 꾸준히 소개되어 온 명작인데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연극은 연출가 양정웅, 배우 박정민, 문근영, 손병호 등 국내의 유수한 제작진과 배우가 총출동하여 원작 희곡이 가진 언어의 아름다움을 최대한으로 살렸습니다. 또한, 원작의 장면들을 크게 수정하거나 삭제하지 않고, 플롯 전개를 그대로 살려가며 두 주인공이 겪어내는 희∙비극을 오롯이 무대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의 끝자락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는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Shakespeare Lives: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 장소: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 날짜: 2016년 12월 9일 – 2017년 1월 15일
- 시간: 화, 목, 금 20:00 / 수 15:00, 20:00 / 토 15:00, 19:00 / 일요일 및 공휴일 14:00
※ 12월 30일 2회 공연 (15:00, 20:00 )
※ 매주 월요일/ 12월 31일 공연 없음 - 출연진: 로미오 역: 박정민 / 줄리엣 역: 문근영 / 로렌스 신부: 손병호 / 유모: 서이숙, 배해선 / 머큐쇼: 김호영, 이현균 / 티볼트: 양승리 / 패리스: 김찬호 / 벤볼리오: 김성철
시놉시스
베로나의 명문 몬테규 집안과 캐플릿 집안 사이에는 오랫동안 깊은 갈등이 계속되어 왔다. 몬테규 집안의 후계자인 로미오는 친구에게 이끌려 변장을 한 채 캐플릿 집안의 무도회에 갔다가 그곳에서 그 집안의 외동딸인 줄리엣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그날 밤 그 집의 정원으로 숨어 들어간그는 줄리엣도 자신을 사랑하고 있음을 알고 열렬한 사랑을 나눈 뒤 결혼을 약속한다. 이튿날 두 사람은 로렌스 신부의 도움을 받아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린다.
그날 오후 로미오는 길거리에서 만난 줄리엣의 사촌인 티볼트의 결투를 거절한다. 보다 못한 로미오의 친구 머큐쇼가 티볼트와 싸우다가 죽게 되고 격분한 로미오는 티볼트를 찔러 죽이고 만다. 부부의 맹세를 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살인죄로 시에서 추방 선고를 받은 로미오와 집안의 명령으로 패리스 백작과 원치 않은 결혼을 앞둔 줄리엣.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두 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