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ve the line
© Nick Danziger / *NB Pictures for the British Council.
Date
2015년 07월 21일 (화) 11:212015년 09월 29일 (화) 11:21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영국의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닉 댄지거(Nick Danziger)는 2013년 8월, 영국문화원의 지원과 북한 대외문화연락위원회의 협조로 평양을 비롯한 남포, 원산, 사리원을 방문했습니다. 북한을 여행하며 그는 외부인으로서 본 북한의 폐쇄성, 특이성에 주목하기보다 보통 사람들의 일상을 사진으로 담아냈습니다. 

영국문화원은 닉 댄지거가 북한 방문에서 찍은 사진들을 모아 <Above the Line>이라는 이름으로 전시를 기획하였습니다. 2014년 5월 13일 – 7월 25일 영국 런던의 영국문화원 본부에서 시작한 <Above the Line>전시회는 홍콩을 거쳐 서울에서 그 세 번째 순회 전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열리고 있는 광복70주년기념 <북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시중인 <Above the Line>를 통해 닉 댄지거의 시선으로 본 북한 주민들의 다채로운 일상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주한영국문화원 블로그에서 <Above the Line> 전시회 카타로그 증정 이벤트가 현재 진행중입니다. 댓글 달고 전시회 도록 받아가세요~

전시회 <북한 프로젝트 - Above the Line>

  • 기간: 2015년 7월 21일(화) ~ 9월 29일
  • 관람시간: 화~금: 10:00-20:00, 토/일/공휴일: 10:00~19:00, 매월 첫째, 셋째 화요일: 10시-22시
  •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 관람료: 무료

닉 댄지거

런던에서 태어난 닉 댄지거(Nick Danziger)는 모나코와 스위스에서 성장했다. 어려서부터 모험과 여행을 좋아했던 그는 만화 속 주인공인 벨기에 기자 틴틴에서 영감을 얻어 13살이 되던 해에 처음으로 혼자 파리로 여행을 떠난다. 여권도, 항공권도 없이 그는 프랑스에 입국하여 스케치를 그려 팔면서 여행 비용을 충당했다. 미술가의 포부를 갖고 있었던 댄지거는 런던 첼시 예술대학에 진학하여 미술 석사 학위를 받아 곧 런던 로버트 프레이저 갤러리 소속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전 세계를 여행하며 찍은 사진과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 활동으로 댄지거는 사진작가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그의 사진들은 전 세계 신문과 잡지에 실렸으며, 박물관과 갤러리들에 전시되었다. 영국 런던 국립 초상화 미술관, 브래드퍼드 국립 미디어 박물관, 글래스고 현대 미술관 등의 유명 컬렉션에도 그의 사진들이 포함되어 있다. 

닉 댄지거는 지난 25년간 전 세계의 가난하고 취약한 이들을 취재해 왔다. 최근에는 무력 충돌이 여성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전 세계 8개 최빈국의 극빈 속에서 사는 사람들을 만나는 등의 사진 프로젝트들도 진행했다. 국제연합이 2015년까지 빈곤 퇴치를 목표로 세웠던 여덟 가지 새천년 개발 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가 얼마나 이행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이다.

가장 최근에 댄지거는 보스니아를 다시 방문하여 무력 분쟁으로 인해 사망한 유해의 신원을 파악하는 노력을 사진으로 담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저서>

<수상 및 경력>

  • 『거울(Mirror)』 - 세계보도사진전 초상화 부분 대상(2004), 전쟁 중이었던 영국 총리를 30일간 밀착 취재 중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을 순간 포착한 작품
  • 『전쟁, 삶, 그리고 비디오테이프(War, Lives and Videotape)』 - 이탈리아 상(Prix Italia) 최우수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부문 수상(1991),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마라스툰 정신병원에 버려진 아이들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 영국사진협회의 (Royal Photographic Society) 명예회원(2007)
  • 영국 왕립지리학회 네스 어워드(Royal Geographical Society’s Ness Award) 수상
  • 왕립텔레비전협회(Royal Television Society) 올해의 저널리스트 상 후보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