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살고 있는 영국인 작가, 기자 등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주한영국문화원의 ‘영국인, 한국을 말하다’ 특강 시리즈가 돌아왔습니다!
‘영국인, 한국을 말하다’ 여섯 번째 특강의 연사는 한국에서 기자 겸 작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앤드루 새먼입니다. ‘영국인, 한국을 말하다’ 첫 번째 연사였던 그가 이번에는 호더 스터든/맥그로힐의 ‘올 댓 매터스(All That Matters)’ 시리즈로 출간된 그의 신작 ‘모던 코리아 (Modern Korea)’의 내용을 바탕으로 ‘극단의 나라, 한국’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진행합니다.
영국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한국의 모습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이번 특강에 많은 관심과 참여바랍니다~
영국문화원 특강: 영국인, 한국을 말하다 06
- 주제: 극단의 나라, 한국
- 일시: 2015년 2월 13일(금) 19:00
- 장소: 주한영국문화원 광화문 센터
- 참가 신청: 온라인 예약
- 참가비: 무료
강의 내용
기자 겸 작가인 앤드루 새먼은 남북한이 철저히 다른 길을 걸어온 이유를 설명하고자 ‘극단의 나라’라는 제목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새먼은 한국의 대립적 정치, 지역 감정, 권력집중형 경영환경, 교육열, 획일적인 모양의 건물들, 최첨단 기술, 문화는 물론 사람들의 외모까지도 빠르게 변하는 세태에 이르기까지, ‘극단의 나라’가 비단 남북 상황만이 아닌 한국 사회 내부적으로도 적용되는 이야기라고 주장합니다.
이번 특강에서 새먼은 아래와 같은 질문들을 통해 그의 시각에서 바라본 한국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 한국과 영미의 자본주의가 다르듯, 북한과 러시아의 공산주의도 다를까?
- 북한 내부에서는 북한의 정치체제를 한국 경제처럼 성공적이라고 평가할까?
- 조선시대 군주들, 북한의 김씨 정권, 재벌 총수들의 공통점은?
- 한국의 1990년대는 서구의 1960년대다?
- 초경쟁적 한국 사회는 초고속성장의 산물일까, 전통의 산물일까, 아니면 둘 다일까?
- 한국의 '역사적' 건물들은 어떻게 그렇게 반짝반짝 새것 같을까?
- 무속신앙과 사이버공간 사이에 과연 연결고리가 있다면?
앤드루 새먼
영국 출신의 앤드루 새먼(48)은 알 자지라, 포브스, 프랑스24,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의 한국 전문기자이자 코리아 타임즈의 칼럼니스트, 아리랑 TV의 주간 프로그램 <비즈라인>의 진행자로 활약 중이며, 그밖에도 BBC, CNN, 데일리 텔레그라프, 모노클, 더 뉴 리퍼블릭, 뉴욕 타임즈, 타임즈, 워싱턴 타임즈 등 세계 유수 매체의 기고가로 활동해왔습니다.
새먼은 한국전쟁, 한국의 레스토랑, 한국의 미국 기업에 관한 서적 등 5권의 저서를 출간한 작가이기도 합니다. 새먼의 2009년 작 『마지막 한발 To the Last Round』은 영국에서 ‘2009 최고의 군사서적’으로 선정되었으며, 대한민국 국회에서 ‘한류’상을 수상, 월스트리트저널 선정 ‘최고의 한국 관련 도서 10권’에 포함되었습니다. 켄트 대학에서 역사와 문학을 전공, 런던대 SOAS에서 아시아학 석사를 취득하였으며, 왕립아세아학회 한국지부 카운슬 멤버입니다.
주한영국문화원 특강 시리즈
주한영국문화원은 2013년 6월부터 개원 40주년과 휴전 60주년을 기념하여 영국인이 바라보는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한 특강 시리즈를 시작하였습니다. 초청 연사로는 앤드루 새먼 기자, 한국 미디어 전문가 마이클 브린, ‘한옥 지킴이’ 데이비드 킬번, 그리고 한국인으로 귀화한 안선재(Brother Anthony) 서강대 명예교수 등이 있습니다. 작년 12월에는 BBC서울 특파원인 스티븐 에반스(Stephen Evans)가 BBC월드 서비스 그룹 이사인 프란 언스워스(Fran Unsworth)와 함께 다섯 번째 특강을 진행하였습니다.